오랫만에 정말 한적한 주말오전..
오랫만에 토요일오전에 자유의 시간을 갇게 되었다.
오홋~
오랫만에 장흥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본다.
그전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못가봤던 그곳으로.
위치는 장흥유원지에서 기산유원지 넘어가는길에 있다.
자생식물원 빠지는길 지나서 쭉가면 꼬불꼬불한 미시령같은 고개 넘어서
첫번째 삼거리에서 한우마을쪽으로 좌회전하면 200미터 정도 진행하다보면 간판나온다.
느낌은..글쎄..
익스테리어..요맘때갈려면 눈많이 내린날로 필히 가도록 하고.
봄.여름.가을 다 좋을듯하다.기산유원지가 한눈에 들어오나 철망때문에 시원한 맛은 없다.
그게 좀 아쉽다.
인테리어..고급스러움.모던함.심플함.엔틱함..뭐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진 않다.
굳이 점수를 따지자면 고급스러움에 약간 균형치가 쏠릴것 같은 느낌인데..
타켓 연령층이 40대를 겨냥한 이유로 하여 뭐 딱히 좋다라고 말할순 없다..
20.30대들이 선호하는 까페들 인테리어에 잡지.화보촬영 몇번나오고 좀 쨍하고 모던하며 럭셔리한 공간을 좋아하니까..
물론 나도 그렇다..하튼 전원까페란게 분위기따라 가는거지 뭐.실내 구경하러 가는건 아니자나~^.~
일단 홀에 창가쪽으로 배치된 4인용 4각테이블은 맘에 들고 구석에 프라이빗한 공간들은..
뭔가 좀 감추고 싶은 사람이나 조용히 사랑을 속삭이고 싶은 연인들에게 추천이다..
특히 여름저녁에 테라스에 테이블에 앉아 있음 좋을듯한데..(모기의 압박은 좀 있을듯하지만..)
겨울이라 테이블은 다 치워서 좀 아쉽긴 하다.그래도 테라스에서 멍때리긴 좋을듯.
부지에 비해서 넓지않은 실내공간이지만..딱히 좁다 이런건 없다.
다만 아쉬운점은 독립된 테이블이라도 독립된 느낌보다는 옆 테이블에 좀 간섭받는 느낌은 아쉽다 할수있다.
서버..서빙보시는 분들의 매너.분위기는 높게 평가한다. 딱히 흠잡을곳 없었다.
가격...1만원에서 1만2천원대가 주류이다.닥터&왈츠만 수준으로 보면 된다.
음악..선곡은 상당히 맘에 들었으나..홀에 설치된 스피커는 방송용 원형스피커가 아닌가..
분위기에 맞게 좀 퀄리티 있는 오디오 시스템으로 교체했음 ...
주차..최강이지 뭐.부지가 넓다 보니까~
뭐 할말 다했나...음..그런가 보다.
참..나이때는..내가 간 시간이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20.30대 없다..40대이상 100%이다..나빼고는..^^;;;
연애하시는 분들 많이 오신다.나이좀 있으신분들..어쨌든 그분들은 연애하는것이니까.
분위기나 타겟 자체를 40대 수준으로 잡은듯 하다.
그러나..꼭 그런 나이에 치우칠필요있을까..
장흥.기산에서 딱히 갈만한 까페 없었는데 하나 발견한 느낌이다.
좀더 다듬으면 인상강하게 남을듯 한데...다듬는걸 멈춘듯한 아쉬움은 ...쪼금~~아까움이다.
미완성으로 남은 완성일까..아니면 정말 미적지근하게 무엇인가가 남는것일까.
분명 내눈에는 후자이다.
조금더 다듬었으면 많이 좋아질텐데..그 조금의 경계에 남아있는 IL..좀더 이뻐지고 좀더 멋진 까페로 남기를 바란다.
좀더 멋져질때 다시한번 방문해볼께.
어쨌든 장흥에서 차한잔 마시기 좋은곳임에는 분명하다.가격대가 약간 비싸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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