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스크랩] 설군의 단골~ 파주 헤이리 카메라타

마블마운틴 2010. 8. 17. 10:27

황인용 아저씨가 하는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

 

뭐..일단 헤이리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엔 좋았단..그러나 갈수록 못하다 이다.

 

입점업체들이 수익기반을 다지지를 못하니 문화비로 해서 입장료 1천원정도씩 받고있는데..

 

그거 자기무덤 스스로  파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1천원내고 들어가보면 남대문 수입시장보다 못한 물건과 아이템으로 돈을 받고 있으니 누가 가겠는가

 

물론 겨울이긴 하지만..일요일 오후 2시에 헤이리는 초토화였다..

 

나같아도 다시가기 싫을만큼 변해가고 있으니까.

 

딸기가좋아는 아이들 대상이니 거긴 제외하고~

 

 

 

 

 

헤이리에 무수히 많은 공간들을 가본 나로서는 헤이리에 딱 3군데만 추천한다.

 

그중에 첫번째이자 소개하고자 하는것은

 

아나운서 황인용 아저씨가 운영하는 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 이다.

 

안녕하세요~황인용입니다.하는 뉴스와 방송에서 들려오던 그 무게감있고 성량이 풍부한 목소리의 주인공.

 

잘맞춰서 방문하면 한번 뵐수있다.지금이야 옆집 아저씨처럼 세월의 흔적이 있지만 역시~멋지게 나이들어가신다.~브라보~

 

 

 

여기는 일단 묵직한 문을 열면 1인당 입장료 만원을 낸다.

 

그리고 티나 쥬스를 선택할수 있는데...머핀과 커피 리필은 무재한이라는것이다~

 

음..이번에 갔을땐 보이차를 마신거 같다.항상 투박한 토기에 나오는 티 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최대한 끌어내지만..

 

난 솔직히 이런 다기보다도 커피잔이 맘에 든다.아주 심플한 하얀색..

 

커피로 리필할때마다 가슴한켠에 뿌듯함이랄까..ㅡㅡ;;

 

 

 

원래 황인용 아저씨가 소문난 오디오 광으로 취미로 하시다가 그 큰 혼스피커와 여러 시스템을 보관차 어쩌고 저쩌고 하시다가

 

헤이리에 둥지를 트셨다는 말이 있던데..뭐 여러 오디오까페가 생겼났는데 그중에 가장 아날로그적이고 따스한 소리가 나오는 곳이다.

 

물론 나 설군도 오됴 매니아라구~!!

 

요즘 디지털 사운드에 길들여진 귀로는 쨍하고 낭창거리고 시원한 소리대신 좀 답답하고 묵직하고 두리뭉실한 소리가 나올수 있지만

 

그안에 들어있는 따스함과 부드러움은 귀를 편안하게 해준다~

 

 

 

글구~! 친구들과 수다떨러 들어갈꺼면 여기 가지마라.

 

큰소리로 떠들고 잡담하는거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다.딱 가보면 공간자체가 큰울림통으로 얼마나 소리가 잘울리고

 

뻗음이 좋은지 조금만 청감이 뛰어난 사람이면 바로 알수있다.

 

 

 

 

그러니까~정신없이 수다떨기에는 별루 맞지않는 까페라고 할수있다~ 우훗~

 

안에 들어가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이끌어낼려고 노력한 흔적이 살짝쿵 보이긴 하지만..

 

내눈에는 모던하고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이 든다..특히 높은 천정고는 너무너무너무 좋은 것이지`

 

까페 수다떠는것 치고 오늘은 좀 많이 떤거 같다..아 고만떨어야지 힘들다.

 

 

 

 

 

헤이리에 아지트 하나 만들꺼라면 과감히 추천한다.

 

특히 혼자 고독을 씹는다든지~질겅질겅~

 

조용하게 가끔 머리아플때 사색에 잠길때 목적지없이 떠나는것도 좋지만

 

이정도 아지트 하나 가지고 있다면 마음 든든하지 않을까 하는게 설군의 생각이다. 

출처 : 설군의 여행의 흔적들~그 속으로.......
글쓴이 : 설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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