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참전 50주년을 맞이하며...
미주 월남전참전 국가유공자 총연합회
동백섬
부산 3부두 미 해군 수송함 배럿(Varrot)호 에 몸을실고 ... 동백섬
가는세월 을 누가 유수 (流水) 와 같다 했는가............
돌이켜보면 더디 가는것 같아 도 한순간 지나고 보니 찰나 인것 을.,..
번개불에 콩볶아 먹듯 번쩍번쩍 지나가고 지나온 날 을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 만이 가득하다..
올해는 월남전 참전 50주년 이 되는 해다.
우리 월남전 참전전우 들이 국가의부름 을 받아 머나먼 베트남땅에 도착,
세계 평화와 자유수호를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이역만리 월남땅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쳤던 월남전참전 이 벌써 50 주년이 지났다.
1964년 9월 제1이동외과병원(130명)과 태권도 교관단(10명) 비둘기부대 파월을 시작으로
1964년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8년 6개월 동안, 국가의 명을 받들어 연병력 325,517명이 목숨을 걸고
참전하여 전사 5,099명과 부상자 11,232명의 큰 희생을 치렀고 ,
4명의 실종자(MIA) 그리고 참전 군인 중 159,132명이 고엽제 등으로 인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참전용사가 발생하였다.
월남전참전 의 대가로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 으로부터 막대한 경제원조자금을 지원받았고
1965년부터 1973년 까지 한국군의 베트남전 참전 기간에 파병 국군장병이 해외근무 수당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2억 3556만 달러였다. 이 중 82.8%에 달하는 1억 9511만 달러가 국내로 송금되었고,
이 돈으로 경부고속도 건설 등 경제발전 에 기여되었다.
또한 전쟁에 조달할 군수물자 납품과 용역사업 투입 등으로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전 특수(特需)를 톡톡히 누렸다.
국군의 파병 대가로 들어온 외화 송금에 힘입어 당시 내수산업과 수출이 성장하여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전투병 파병 직전인 1964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103달러에서 한국군 철수가 끝난
1974년에는 5배가 넘는 541달러로 국민 소득을 향상되었다.
이렇듯 국가의 명을 받들었던 월남전 참전자 들의 희생은,우리나라가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성공리에 마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데 에 초석이 되었고,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강대국 으로 발전하는데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월남 참전 유공자들 덕분에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그에 따른 희생 의 댓가 도 만만 치 않았다
꽃다운나이 에 우리참전 전우 5099 명 이 전사하고 11,232명의 부상자
그리고 3만 2000 여명의 고엽제 환자
8만7000여명은 심한 고엽제 후유 의증(疑症)으로 분류돼 12만 명은 아직도 오래전에
끝난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며 이들의 삶은 이지러졌고 지금도 고된 삶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고엽제 병은 대를이어 2 세에까지 64명 이 현재 고엽제 환자로 판명 등록돼 있다.
이런 우리 들에게 남은것 참전명예수당 이라는 명목 하에
그것도 65세 이상 참전전우들 에게만 지급되는 한달에 17만원 이 고작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담보로 싸운 댓가치고는 너무 처참한 액수이다.
국가 는 경제대국의 초석을 기틀 를만든 참전영웅 들 의
최소한의 삶도 영위할수 없도록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것이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월남전 참전용사를 국가 유공자로인정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 과 되었다. .
국가유공자가 되었으니 처우가 달라졌을까. 아니다. 처우 개선은 없고
무뉘만 국가 유공자 일뿐 달라진것은 아무것 도 없었다.
국가유공자 이면 국가유공자 에 관한 법률의 혜택을 받아야지
국가유공자가 참전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에 의한 혜택을 받는나라가
세상에 어느나라에 있단 말인가?
결국 돈 한푼 안쓰고 선심 만 쓰자는 것.
명색만 국가유공자일 뿐 이들이 받는 보훈 혜택은 참전명예수당 달랑 월17만 원이 고작 인것이다.
국가 가 백척간두의 기로에 서있을때 국가를 위해 목숨 걸고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몸 바쳐 싸운 참전용사들에게 17만 원이라는
쥐꼬리 만한 수당' 을 지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계속 이런 대우를 한다면 누가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충성 하겠는가?
세상에 유례가없는 참전유공자 법률 의 의한 허울뿐인 국가 유공자로써
지겨운 생을 이어나가고 있는 현실에 지금 우리 참전용사들은 지금 박탈감과 소외감 속에 빠져 있다
이제 월남참전 전우들은 모두가 60세를 넘었으며 70세를 넘은 전우들이 과반수를 넘었고
또한 운명을 달리한 전우들이 부지기수 다.
아직도 전쟁 휴유증으로 하루하루를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면서 내조국을 원망하며
가난과 질병에서 신음하며 인생 황혼 길에서 외롭게 방황하는 전우들이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런 월남전 유공자에 대한 지원은 관련법규의 명분과 달리 관계 대한민국 정부부처들은
아직도 강건너 불구경 하듯 고엽제후유증 피해자들을 대우하며
또 참전용사들은 병마와 생활고로 힘겨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참전용사들은 자신이 월남전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우리들의 가슴속에는 오직 조국을 위하여 헌신했으며
월남전참전 이 국가경제발전에 초석이 됐고
자유민주주의 수호하 에 세계평화에 소임을 다했다는 자부심이 크기 때문이다.
말이 아니라 실제로 국가에 충성했던 사람들을 대우하고 존경받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선진사회로 가는길 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올해 월남 참전기념 50주년 을 맞이하여
하루빨리 월남참전용사 의 요구조건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국가유공자 법률을 추가개정 을 해야 한다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해외 파병용사의 날 을
조속히 통과시킴은 물론 하루빨리 참전 기념일 을 제정하고
포괄적 특별법 을 만들어 월남전참전자들 의 복지 향상에 국가차원의 지원 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월남전 참전자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 자라나는 세대 에게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월남전 참전이 지금의 대한민국 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자라나는 세대들이 잊지 말고 영원히 기억하도록 해야 할것이다.
미주 월남전참전 국가유공자 총연합회 기획실장
동백섬
'빨간명찰 Viet nam vetera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만원은 행복은 없다! 울어라! 우는 아이 젖준다!! (0) | 2014.12.01 |
---|---|
[스크랩] 씨 X ~조국이 우리한테 무얼 해준게 있다고.../ 고속도로 유료요금 면제해라!!| (0) | 2014.11.25 |
[스크랩] 세월호 조타실로 진입했던 海警(해경) 朴相旭 경장 : “제발 사실대로만 써주세요. 부탁입니다” (0) | 2014.06.03 |
[스크랩] 중국 深川에서 아리랑과 고향의 봄. 가슴 뭉클한 장면. (0) | 2014.05.20 |
[스크랩] 북한 석유 매장 세계 3위 (0) | 2014.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