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이 오면, 뉴욕 본사의 일을 정리하고
이태리에 있는 호화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재벌 사업가가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위해 준비된 현지의 애인,
“Lisa Fellini“(Gina Lollobrigida, 1927, 로마)까지
대령하고 있으니 그 얼마나 팔자가 좋은 사람인가?
그런데, 그해는 바로 이 “Robert L Talbot“(Rock Hudson,1925-1985)가
9월이 아니라 7월에 갑자기 이태리로 오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왜냐? 뻔뻔스런 현지인 별장지기,
“Maurice”(Walter Slezak,1902-1983,오스트리아)는 그가 안 올 때에는
그 별장을 몰래 호텔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락도 없이 불쑥 나타났으니
간판과 현수막을 떼는 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사정도 모르고 머물고 있던 투숙객들은 어쩌란 말인가?
결국 이미 2층 방을 차지하고 있던 “Sandy“(Sandra Dee) 일행과
또 이들을 꽃을 찾아다니는 벌처럼 쫒아 다니는
“Tony“(Bobby Darin)일행을
억지로 내 보낼 수 가 없는 상황이 되고 더 나아가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맡게 되는 “로버트”와 “리사” 커플.
그래서 10대들과 이 어른들의 두뇌싸움은 시작이 되고
또 사랑싸움까지 해 가면서 이 로맨스 코미디 는 우리들을 즐겁게 한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3/9_cafe_2007_08_27_13_59_46d259fd37922)
추억의 영화 '9월이 오면'의 경쾌한 주제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1960년대에 크게 히트 했었죠.
빅밴드가 아직 남아 있었고 전기 기타가 막 유행하던 시절..
전기 기타가 멜로디를 리드해 가면서
라틴풍의 타악기까지 합세한 재미있는 연주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4/11_cafe_2007_08_27_13_50_46d257d81290b)
매년, 9월이 오면, 뉴욕 본사의 일을 정리하고,
이태리에 있는 호화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재벌 사업가가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위해 준비된 현지의 애인,
리사(Lisa Fellini/Gina Lollobrigida, 1927, 로마)까지
대령을 하고 있으니 그 얼마나 팔자가 좋은 사람인가?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4/10_cafe_2007_08_27_13_50_46d257dd3ad3f)
그런데, 그해는 바로 이
로버트 탈보(Robert L Talbot/Rock Hudson, 1925-1985, 미국)가
9월이 아니라 7월에 갑자기 이태리로 오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
왜냐? 현지의 뻔뻔스런 이탤리언 별장지기,
모리스(Maurice/Walter Slezak, 1902-1983,오스트리아)는 그가 안 올 때에는
그 별장을 몰래 (사설)호텔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락도 없이 불쑥 나타났으니
간판과 현수막을 떼는 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사정도 모르고 머물고 있던 투숙객들은 어찌하란 말인가?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4/14_cafe_2007_08_27_13_50_46d257e0d146e)
이 영화는 10대의 청춘들과 나이 지긋한 관객 모두를 겨냥해서 제작이 된
(호화 출연진으로 인한) ‘흥행 보증 수표’ 영화였다.
당시 틴에이저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
바비 대런(Bobby Darin/1936-1973, 미국 뉴욕).
또한 1959년의 ‘Gidget’과 A Summer Place (피서지에서 생긴 일/같은 해)로
이미 최고 주가의 청춘스타가 된,
샌드라 디(Sandra Dee/1944-2005, 미국 뉴저지).
바로 이 두 명의 출연진 만으로도 당시의 틴에이저들에게는 영화 줄거리와는
관계없이 엄청난 화제 거리 가 됐었다.
그리고 소피아 로렌 과 쌍벽을 이루웠던 이탤리언 섹시 스타,
지나 롤로브리지다 (Gina Lollobrigida, 1927, 이태리 로마)와
또, 두말할 필요가 없는 당대 할리우드 최고의 미남 배우
락 허드슨(Rock Hudson/1925-1985, 미국).
그는 1956년의 Giant 에 이어서 이번에도 富티 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 네 명의 전 방위 탑 스타들의 출연이야말로
정말 당시로서는 최고의 캐스팅
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가 없겠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4/16_cafe_2007_08_27_13_50_46d257e7ec7ff)
결국 이미 2층 방을 차지하고 있던 샌디(Sandra Dee) 일행과
또 이들을 ‘꽃을 쫓아다니는 벌’ 처럼 따라 다니는 토니(Bobby Darin)일행을
억지로 내 보낼 수 가 없는 상황이 되고
더 나아가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맡게 되는 로버트 와 리사 커플.
그래서 10대들과 이 어른들의 두뇌싸움은 시작이 되고
또 사랑싸움까지도 해 가면서
이 로맨스 코미디 는 우리들을 즐겁게 한다.
![송운 사랑방 (Song Woon Art Hall)](https://t1.daumcdn.net/cafefile/pds44/8_cafe_2007_08_27_13_50_46d257ecb4de6)
전체적인 멜로디가 무척이나 경쾌한 이 영화의 주제곡은
한국에서도 1960년대에 상당히 큰 히트를 하였었다.
뒷전으로 밀리기 시작하던 빅 밴드가 그때까지도 더러 남아있었고,
또 전기기타가 막 유행을 하기 시작하던 그 시절에
빅 밴드 스타일의 음악을 기본으로 하고,
또 전기기타가 흥겨운 멜로디를 리드해가면서,
거기다 라틴풍의 타악기 까지 가미한
재미난 편곡(신구 합작)이 퍽 인상적인데,
전체 영화음악(OS)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Hans J Salter (1896-1994, 오스트리아)가 맡았지만,
바로 이 Main Theme의 작곡은 재능이 많은 주인공, 바비 대런 이 직접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OST와 가장 흡사한 분위기를 연출한
빌리 본 악단(Billy VaughnOrchestra)의 연주가
가장 많이 방송이 되어 귀에 익숙하다
또한 인기정상에 있는 가수가 출연을 하였으니,
그의 노래가 한곡쯤은 안 들어 갈 수가 없었을 텐데,
그래서 파티장면 에서 바비 대런이 직접 춤추며 노래를 하는
바로 ‘Multiplication’ 이라는 노래 역시 그가 직접,
작곡 작사 까지 한 아주 상당히 흥겨운 노래이다.
나도 저런 집(별장)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드는
바닷가 언덕위에 있는 이 영화 속의 아름다운 별장은
이태리 쪽, 리비에라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에 얽힌 수 많은 에피소드 중 에서도 역시
이 영화 촬영으로 인해 부부가 된 바비 대런 과 샌드라 디 의 염문이
당시로서는 가장 큰 화제 였었고(위와 아래의 사진)
단 10일간의 원정 촬영 후에 그들은 막 바로 번개 결혼에 골인을 하게 되어
여러모로 잘 어울리는 한 커플을 의미하는
샌디 와 바비(Sandy & Bobby) 란 유행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난 기록은 이 영화가 유럽과 미국을 연결하는 논스톱
국제 비행노선에서 처음으로 기내 상영이 된 기록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이야 당연히 Non-Stop Flight 이고 또 DVD 와 프로젝터를 통해 쉽게 보는
기내 영화이지만 당시로서는 네거티브 복사 필름을 영사기로 직접 돌려가면서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하니 그동안 세월은 꽤 많이 흘러갔나 보다.
그러나 어쨌든 개봉 46 여년이 지나 갔지만,
DVD(현재는 RC- 1 으로 만 시판 중) 로
다시 보는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재미가 있다.
그리고 1970년말에 동성애자로 밝혀진 후, 온갖 비난을 받아
오다가 (지금 생각하면 왜 비난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1985년에 에이즈로 안타깝게
사망한 락 허드슨에 대한 연민의 情을 깊이 느끼게 되는데,
그의 부인, Phillies Gates 가 쓴 ‘나의남편 Rock Hudson’ 이라는 자서전도
그의 사후에 유명한 베스트셀러 가 되었다.
그리고 2004년에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가 제작하고 직접출연까지 한
‘비욘드 더 씨“(Beyond The Sea)를 보면
당연히 샌드라 디와 바비 대런의 결혼에 관한
리비에라에서의 에피소드가 등장을 하는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 영화의 제목을
왜 거기서는 굳이 언급을 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해설: 김제건의 영화음악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