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보궐선거일이다.
진흙탕싸움을 하듯 발광을 떨어대는 그들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 가지고 싶지도 않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이란 기억이 더 또렷할 뿐이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박 전대통령은 19년에 걸친 집권기간에 산업화를 이뤄내 국가발전의 토대를 이뤄냈다는 평가와, 인권탄압 등 민주주의 후퇴의 주역이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함께 받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우리나라의 영원한 대통령인줄 알았던 어린시절을 보냈던 내 또래의 사람들에게 10.26 그 날의 사건은 실 로 충격적이었다.
맨땅에 헤딩을 하듯 경제발전을 일궈냈으면서도 ‘독재’의 비판을 받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
역대 대통령을 평가하는 자료에는 언제나 박대통령이 최고의 대통령으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음은 작금에 비리정치인들과는 분명 다른 그 무언가가 있음이리라.
최근 독재자로 정육점 신세가 된 카다피 혹은 후세인등이 수많은 부를 축적한것과는 달리 자신과 측근의 축재를 용인하지 아니하였던 박정희전대통령의 정치가 비록 독재라 할지라도 최근 수백억원의 사저 논란에 중심이 된 대통령과 측근비리를 바라보는 서민들은 그 시절의 ‘독재’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모내기 행사후 배수로에서 손을 씻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
1960년대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이 고통을 받던 어느날 밤, 비가 내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은 모두가 잠든 늦은 시간에 조용히 운전기사를 깨워 어느 들녘으로 가셨다고 한다.
논이 보이자 차를 세운 그는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논 가운데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 한참을 지나도 나오지를 않아 운전기사가 가까이 가보니 논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기사도 함께 울었다는 전언(傳言)속의 대통령....
서거 당시 빛바랜 버클과 낡은 시계로 인해 군의관조차 신분을 몰랐던 박정희 대통령같은 검소하고 서민을 생각하는 대통령이나 위정자를 과연 기대할 수 있을까?
주둥이로만 국민이요, 서민을 외쳐대는 정치인들을 증오하면서 그 날의 기억을 모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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