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f 의 비망록

[스크랩] [남포동] 한번 맛보면 헤어날수 없는 악마의 잼, 누텔라 크레페...`크레페아인스`

마블마운틴 2013. 7. 2. 10:02

 

올만에 남포동 나와서는 넘 많은 인파에 당황해,

촌에서 올라온 녀자처럼 두리번거리며

여기저기 구석구석 싸돌아다니는데 저멀리 골목길에 사람들이 몰려 있네요.

호기심많은 신자매...그냥 지나칠리가 없지요..ㅡ,.ㅡ

 

 

 

 

'크레페 아인스'라...^___^

아인스는 독일어로 1이란 뜻이래요.

나도 줄 한번 서볼까~

 

 

 

 

 

 

 

위치파악을 위해 이쪽에서 한번... 저멀리 빈폴 매장 보이지요~

빈폴 건너편 커핀그루옆 경사진 길로 보면 늘 사람들 줄서 있는거 보입니다...ㅎㅎ

 

 

 

 

 

 

 

줄이 기니 장시간(?)동안 크레페 굽는 과정을 뚫어져라 지켜봅니다...

원래는 젊은 총각이 주인이라던데, 그뒤로 몇번가도 늘 아줌마가 계시네요...ㅡ,.ㅡ;;

전화통화하는 내용으로 들으니 총각의 어머니이신듯~

 

 

 

 

 

 

 

 

 

 

크레페 만드는 저 도구 갖고 싶다...ㅡ,.ㅡ

저거 사서 뭐하게, 또 먼지 뽀얗게 되도록 쌓아두려구~

 

 

 

크레페 반죽 굽히는 짧은 시간동안 바나나와 딸기를 썰어서 준비하시더군요.

후다닥~ 정말 빠르시더라구요.

 

 

 

 

 

 

 

 

 

 

 

앗...크레페 표면에 칠갑(?)하고 있는 저 초콜렛 시럽은...

악마의 잼으로 불리는 누텔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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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잼으로 불리는 이유는...뚜껑을 한번 열면 먹는걸 멈추기가 힘들다지요ㅎㅎ

초콜렛으로 알아주는 이탈리아 '페레로 로쉐'에서 만든 초콜렛 잼으로

당시 2차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코코아가 부족하다보니

근처 피에몬트 지역에서 풍부한 헤이즐럿을 섞어서 초콜렛-헤이즐럿 스프레드를 만들었는데

순수초콜렛 스프레드 가격의 1/6 정도인 이제품은 맛도 뛰어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되었다는 말씀...

 원래는 다른 이름이었는데 두어번 바뀌어서

1964년 헤이즐넛의 'nut'과 부드러운 느낌의 여자이름 'ella'를 합쳐 'Nutella'로 변경되었데요.

 

 

 대략 난감...ㅡ,.ㅡ

요거 열심히 먹다가 3달동안 12kg늘었다는 사람 봤으니 조심...^^;; 

 

 

 

 

 

  

 

 

 

 

 

 

 

  

 

 

 

 구운 크레페위에 누텔라잼으로 칠갑하고 그위에 딸기랑 바나나를 올려서

휘리릭~ 휘감으면...

 

 

 

 

 

 

 

 마무리로 누텔라 한번 더 발라주시고...^___^

 

 

 

 

쨔잔~ 장시간의 기다림끝에 나도 드뎌 크레페를 손에 넣었다...ㅜㅜ

 

 

 

 

외국인도 몇명 가세하고, 줄은 아까보다 더 길어진듯...

 

 

 

 

 

 

 

 

 

 

 

 

 

 

 

 

 

 

 

바나나+딸기 크레페(3500원)

 

아웅~ 드뎌 맛보다~~

일단 보기에도 내용물이 듬뿍 들어있고 두툼한 일본식 크레페와는 살짝 다른 스타일... 

한입 베어무니 초콜렛 잼때문에 첨엔 단맛만 느껴지더니 찬찬히 음미해보니 크레페 반죽맛도 제법인데...^^ 

그래도 역시나 너무 달다...둘이서 나눠먹었기에 다행이지, 혼자 먹다간 좀 곤란하겠는데...

하지만 혼자서도 달다달다하면서 다 먹을듯...ㅋㅋ

너무 달아서 다시는 찾지 않을것 같았는데ㅎㅎ...또 생각난다.

한번씩 생각나는 유혹의 맛, '크레페 아인스'

 

 

 

* 아직 우리나라에선 길거리 크레페를 본적이 없는데 

 외국처럼 크레페를 길거리에서도 저렴하게 사먹을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카페에서 크레페를 먹으려면 거의 2~3배를 주고 먹어야 하는데, 너무 좋다^^

 

 

 

크레페 아인스(Crepe Eins)

부산시 중구 광복동(구, 로얄호텔 입구)

14:00~ 21:00 (더 일찍 문닫을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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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젬마이야기
글쓴이 : 동글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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