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가 그립지도 않나 봅니다
글/김 옥 란
무정하게 떠나간 당신은
내가 그립지도 않나 봅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한 번 연락도 주지 않는걸 보면
정말 당신이란 사람은
너무 무정한 사람인가 봅니다
아니 어쩌면 당신도 마음 속으로는
이렇게 나처럼 날 그리워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내가 마음으로라도 위로 받을수 있겠지요
하얀 안개 속 저 너머엔
당신의 그리운 환상이라도 살고 있으려나
당신의 가는 숨소리라도 한 번 들을수 있다면
이렇게 서러워하지 않으련만
길을 걷다가도 한 번씩
울컥거리고 올라오는 당신 그리움에
난 목이 메입니다
당신 그리움에......
당신 보고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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