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2사단 결국 한국을 떠날모양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의 미측 수석대표인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가 3월24일, 한국측에 미2사단을 금년 가을에 한강이남으로 재배치하고 내년부터는 용산기지도 옮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합니다.
차영구 중장은 화상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에 대해서만 기간이 너무 촉박하니 5년쯤 뒤에나 이전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니다. 정부는 미2사단 재배치를 북핵이 해결된 이후에 추진해달라고 설득하겠다 합니다.
거리와 전철에서 미국인을 욕하고, 미군 장교를 때리고, 성조기와 부시의 초상화를 불태우는 모습과 이에 동조하는 듯한 한국정부의 태도를 보고 미국의 마음이 돌아섰다고 합니다. 옛날 군사정부에서처럼 경찰이 이런 자들을 잡아갔다면 미국의 마음이 돌아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한국이 미국을 미워하면 미국도 한국을 미워합니다. 미국이 한국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규제를 강화하며,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낮추고, 한국투자를 회피하고, 주식투자를 자제하는 등 경제보복이 점차 가해지고 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자초한 결과입니다.
저는 600 여명의 파병 결정이 이미 돌아선 미국의 마음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 정부에 들어가 있는 이념 세력들은 미국이 필요없다고 투쟁해온 사람들입니다.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나팔 수 방송들을 보면 한국은 미국과 원수지간임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한국을 위해 미국이 어째서 인계철선이 돼 주어야 합니까? 미국이 바보인가요?
미국이 버린 나라는 세계가 버린 나라가 됩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을 준다고 나종일 보좌관이 뻔질나게 다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미2사단을 위한 후방 부지가 없다고 미적거리면 미2사단은 해체되어 미국과 일본부대를 증강시키는 데 사용되거나 아니면 미국 본토로 나갈 것이라 합니다.
미국에는 구조조정을 하느라 비어있는 기지가 더러 있습니다.
미국은 싫다! 싫지만 한국의 실리상 ‘북핵을 해결한 뒤에 나가라’는 말은 우리가 들어도 낯뜨거운 말이며, 미국이 들으면 화가 날 말입니다.
만일 제가 노대통령의 입장이었다면 이러한 그림을 미화시켜 국민을 설득했을 것입니다. 무엇이 정의냐에 따라 일생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무엇이 내 몸에 이로우냐에 따라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파병결정의 동기가 ‘국익’이라고 세계만방에 발표하는 대통령이라면 후자의 인생에 속한 사람이 아닐까요? 이는 미북간의 전쟁에 한국군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주한 미 지상군인 2사단이 무슨 소용 있습니까? 미국 장성들이 충고를 했다 합니다. 지상군은커녕 오산과 군산 등 미공군 기지라도 제대로 붙잡아보라고!
미국 당국 역시 근년도 하반기에 갑자기 후방 기지가 마련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금년 하반기라고 한국정부에 통고한 것은 한국에서 철수하겠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미국이 북한을 때리면 북한이 전방에 미2사단이 있다는 것을 핑계로 남한을 공격합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미·북전쟁’을 일으킨 게 아니라 ‘한국전’을 일으켰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북한의 공격이 전방에 있는 미2사단에 피해를 입히는 것은 둘째 문제입니다. 설사 미2사단이 후방으로 빠진다 해도 거기에는 상징적인 인력만 있을 것 같습니다. 여차하면 몇 대의 수송기로 일본으로 날아갈 최소한의 병력만 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할 가능성도 적어 보입니다. 미·북전쟁에서 사용할 수 없는 병력을 구태어 한국에 둘 필요가 없는 이상 이렇게까지 구차하게 사단 병력을 쪼갤 이유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한다면 미2사단을 한국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봅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미2사단이 한국을 빠져나가는 바로 그 순간부터 북폭은 기습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한·미 우호관게가 사실상 깨어진 이상 미국은 한국정부의 의사를 반영할 의무가 없습니다.
대다수 한국인들은 저들 소수의 장난질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저들은 이에 대해 책임을 질 사람들이 아닙니다. 저들은 이걸 바래왔던 사람들입니다. 저들은 툭하면 ‘아직도 이념논쟁이냐’라며 말문을 막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저들에게 ‘이것이 이념 놀음이 아니면 무엇이 이념 놀음이냐’라며 이 위기를 자초한 데 대해 책임을 지라 닦달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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