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충무 칼럼)
존 볼턴의 비밀 노트북, 거기에 무엇이 들어
있나?
13개 나라
정보기관 참가, 한국은 제외 당한 프로그램
존 볼턴(사진, John Bolton)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28일 미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 청문회 증언을 통해 "미국은 북한이 계속하여 미사일을 발사 하면 그에 대한 대가가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고립될 수 있는가를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대사는 "말레지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면 북한에 대한 조치
결과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그 말을 잘 새겨 들으면 "모든 것을 내가 알고 있지만 장관이 돌아와서 증언 하는 것이
바람직 스러워 말을 아낀다."로 들리기도 한다.
1년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존 볼턴을 국무성 차관보에서 유엔대사로 임명 했을 때
상원은 임준 거부를 밝히며 사람을 바꾸도록 부시에게 압력을 넣었다.
국무성 직원들은 물론 상원의 공화당 소속 조지 보이노비치
의원(오하이오) 마져 공개적으로 인준을 거부 하는 바람에 부시 대통령은 상원 인준을 거치지 않고 국회가 휴회 되기를 기다렸다가 임명장을 주고
유엔으로 파견 했었다.
국회가 휴회 중일 때에는 인준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장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 까지 존 볼턴의 유엔대사 임명을 반대 했던 상원은 1년만에 존 볼턴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
심지어 1년전에 공개적으로 반대
했던 조지 보이노비치 의원은 이제 공개적으로 "존 볼턴을 유엔대사로 재 선임 하는데 앞장 서겠다." 고 나서 상원 인준 청문회는 싱겁게 끝나게
됐다.
상원 의원들이 1년전에 존 볼턴에게 가졌던 반대의 마음을 1년 만에 바꿀수 밖에 없었던 그 내막은 이란 북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일관 되게 꿋꿋하게 처리 해 나가는 솜씨를 높이 샀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하.안보리)에서 누구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외면 미국편에 서서 '북한제재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고
있었다.
북한은 물론 '우리끼리 민족끼리'를 좋아하는 노무현 정권 마져도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북한제재결의안'이 통과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고 있었다.
안보리에서 절대로 통과 되지 않을 것으로 철썩 같이 믿었던 평양의 김정일은 "이제 중국도 못 믿겠다." 하는
배신감의 말을 했으며 노무현은 침통한 얼굴로 아예 며칠째 입을 다물고 있었다.
존 볼턴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애당초 미국이 강경 결의안을 제출치 않고 미사일 사정권 안에 들어 있는 일본으로 하여금 유엔 헌장 제7조 (군사제재 포함)를 포함 시킨 초강경
결의안을 제출 토록 만들고 자유세계 표를 집중 끌어 모았다.
이에 당황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 하다가 협상을 통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겠다는 보증 약속을 받고 제7조를 빼고 통과 시키는데 성공했다.
존 볼턴 대사가 갖고 있는 비밀 노트북
거기에는 무슨
전략이 담겨져 있을까?
그러면 존 볼턴 대사가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어떻게 얼마나 고립 될수 있는가를 분명하게 알도록 해주겠다." 고 큰 소리를 한 배경은 무엇일까?
앞으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추진해 나가는 對北 정책이 라이스와 부시 대통령 딕.체니 부통령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합의된 내용 이라고 생각 하면 틀림없다.
그것은
바로 존 볼턴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사실 존 볼턴 대사는 라이스 국무장관 아래에 있는 대사 급 수준의 직급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유엔 대사는
국무장관의 지시를 받아야 하고 장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어야 한다.
그러나 존 볼턴의 경우는 다르다. 이란 레바논 북한 문제에
관련해서 존 볼턴 대사는 부시 대통령과 딕.체니 부통령에게 자신의 생각과 전략을 먼저 알리고 사인을 받을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북한 이란 레바논 문제의 유엔 전략은 존
볼턴 대사가 딕.체니 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먼저 알리고 백악관에서 다듬어진 전략이 콘돌리자 라이스 에게로 가서 다시 존 볼턴에게 가는
것으로 보고 있으면 틀림 없을 것이다.
거기에는 존 볼턴의 '비밀 전쟁 프로그램'이라는 비밀 자료가 그의 노트북에 가득히 저장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이름하여 '볼턴의 비밀 노트북'이다.
거기에는 북한 이란 시리아 레바논 중국의 각종 자료가 담겨 있으며 그 자료들을
분석한 '비밀작전'(covert action) 이라는 것이 있다.
이 비밀 작전에는 최소한 13개 나라의 정보기관과
해군.공군,인공위성 첩보 분석 요원들이 참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전략에 참가한 정보요원들에 의하면 "지난 2003년 부터 이란
북한의 정권 교체를 목표로한 'Secret War' (비밀 전쟁) 작전을 하고 있었다."고 영국의 The Times가 보도 한바
있다.
이 기구는 존 볼턴이 국무성에서 핵.미사일을 담당 하는 차관보로 재직 하고 있을 때부터 만들어진 특별 조직이며 워싱턴에서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한다.
이 작전에는
(1) 공해상에서 북한 이라크 선박
검열
(2) 북한과 거래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은행 거래 중지
(3) 북한 선박의 일본 왕래 철저 조사 및 입항 금지
(4)
일본 거주 북조선 국적을 가진 사람들 (조총련)의 송금 조사
(5) 미국 정보기관원들의 대만 해역 조사 (해군 정보함 대만 해협
파견)
(6)싱가포르 해역과 영해 상공에 자유 세계 비행기들 (정보 업무)의 접근 허용.
등 20여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그
프로그램에 의해 북한과 이란의 움직임을 한눈에 보고 있다고 한다.
또 이 프로그램에 의해 그 동안 북한의 위조 달러.마약 거래 가짜
담배,가짜 비아그라 거래 내용 까지 파악 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
13개국 이 참가하는 회의는 수시로 급한 일이 있을 때 워싱턴에서
모이다가 존 볼턴이 뉴욕으로 옮겨 갔기 때문에 요즘은 뉴욕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개 나라들 가운데 알려진 나라는 미국
영국 일본 뉴질랜드 오스트렐리아 스페인 이태리 대만 싱가포르 외에 몇 개 나라가 참가 하고 있다. 13개 나라 가운데 한국은 포함 되어 있지
않다. 여기에서도 한국은 찬물 신세이다.
한편 이 조직이 지금 심혈을 쏟고 있는 전략은 북한과 이란의 무기 거래-파키스탄과 이란의
과거 거래 등을 모두 찾아 내는 작업이다.
북한은 그 동안 이란에 약 20여기의 소형 미사일을 판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란은
북한에 대포동 탄도 미사일 기술을 요청 하고 있는 것으로 서방 정보 기관에 포착 되어 있다,
특히 북한이 43-53kg의 풀루토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예상 하고 있으며 그 것이 이란이나 헤즈볼라 알-카에타 손에 넘어 가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 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과 이스라엘 정보 기관은 북한의 핵 기술자가 이란으로 몇 명이 가서 이란 사막 지대 지하에서 핵 실험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했으며 그런
사실을 독일의 슈피겔 잡지가 보도 하기도 했다.
이제 존 볼턴의 제2기 유엔 대사 활동을 지켜 보자.
ㅁ국제저널리스트 - www.usinsideworld.com 발행인 겸 편집인
- 2006.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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