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 문 주
1.
그대 나 여기에 있습니다.
부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았기에
그대 바라보는 그 자리에
언제나 변함없이 서 있었습니다.
나 항상 그대의 길을 밝히는 촛불로
혼자 지키는 그 밤의 어둠을 몰아내기위해
한밤을 움직이지 않고 불타고 있습니다.
2.
모진 폭풍우 파도 때문에
그대 항구에 정박할 수 없어도 돌아가지 않고
밤을 세워 기다렸습니다.
혼자서는 모진 세상 살아가기 힘든
나약하기만 한 영혼의 등대 같은 그대에게
나의 보금자리를 맡기고자합니다
3.
밤을 가로질러 아침에 와 있습니다.
덧없이 쌓이는 세월이 밝게 빛납니다.
밤새 불던 폭풍도 가라앚고 고요합니다.
일어나서 그대를 향해 걸어갑니다.
흔들리지 않은 모습으로
사 랑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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