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에 펴낸 책은 『문제는 안보(安保)야, 이 바보들아!』국민행동본부가 출범한지 10년동안 4번째로 출간하는 책으로서 종북세력에 대한 투쟁의 기록이다. 특히 표만 의식해서 무책임한 선심성 복지정책만 내놓는 여야 각 정당에 <<문제의 핵심은 안보>>라는 화두를 시의적절하게 던지는 의미도 갖고 있다.
출판기념회에는 시국강연 연사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조갑제 기자 외에도 전여옥의원과 구천서 국민중심당대표도 참석, 축사를 했다.

김동길 명예교수 - 민주주의국가일수록 간첩에겐 단호하게 해야 한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탈북자 북송반대를 위해 단식투쟁을 한 김길자 경인여대 명예총장을 높게 평가하였다. 핵안보정상회담에 참석한 중국과 러시아, 미국 등 각국 정상들이 모두 북한동포를 위해서 한목소리를 냈다는 것은 이번 회담의 또다른 성과라고 평하면서 가냘픈 여성의 북한동포를 위한 순수한 마음이 세계의 여론을 움직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과 관련해선 김동길 명예교수는 우파가 안중근 의사처럼 목숨을 바쳐야 자유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번 선거의 본질은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로 끌고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정의했다. 김동길 명예교수는 현재 우리 사회에 종북주의자들이 날뛰게 만든 것은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종북주의자가 국회에 들어가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하면서 민주주의를 잘하는 나라일수록 간첩에게는 단호해야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하자 장내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동길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국민행동본부를 치하하면서 출판기념회의 강연을 마쳤다.
서정갑 본부장은 인사말을 지난 애국투쟁의 10년을 회고하는 말로 시작하였다. 국가보안법사수대회는 국가를 사수하기 위한 의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권하에서 오히려 폭력방조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상소, 지금 대법원에 계류중이라고 말하면서, 지난 좌파정권 10년보다도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마음고생이 더 많았다고 술회했다. 서 본부장은 이번에 출간하는 '문제는 안보야, 이 바보들아!'에 대한 설명에서 이 책은 애국시민의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인 前 3사단장 - 장군은 월급쟁이가 아니다.
徐 본부장에 이어서 박정인 前3사단장은 격려사를 하기 위해서 단상에 오르자마자 거두절미하고 장군은 월급쟁이가 아니라고 말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목소리엔 기백이 넘쳤다. 장군은 현역이든 예비역이든 첫째도 둘째도 국가안보를 생각해야 한다며 자신이 백골부대 3사단장이던 시절 북괴군 진지를 대포로 응징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북한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하기에 사단장인 자신이 포격명령을 내렸고, 그 결과 북괴군 36명이 죽었다고 한다. 그 후 북괴군의 도발은 없었다고 술회했다.

사진 : 박정인 前3사단장,
박 장군은 그일로 인해서 군복을 벗었지만 조금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敵을 응징하는 것이 장군의 본분이며 자신이 내린 명령에 대해선 무한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병휴 경제풍월 대표 - '문제는 안보야! 진실은 간결하고 힘있다'
배병휴 대표는 장내가 쩌렁쩌렁 울릴정도의 큰소리로 질문했다.
“이 책제목 도대체 누가 지은 것입니까? 너무 잘지었어요. 서 본부장이 지은 것 맞습니까? ”배 대표의 격려사는 거침이 없었다.

사진 : 직설화법으로 청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은 배병휴 경제풍월 대표
'난 ROTC 1기인데 서정갑 본부장은 몇기에요?'
서정갑 본부장이 답했다. '2기입니다.' 서 본부장의 답을 들은 배병휴 대표의 격려사는 장내를 또다시 진동시켰다.
'선배보다 후배가 더 잘되어야 사회든 국가든 희망이 있는 것인데 책 잘 만들었어요. 문제는 안보야! 간결하지만 정말 잘 지은 메시지입니다.. 진실은 언제나 간결해요. 간결하지만 힘이 있어요. 바로 이번 국민행동본부에서 발간하는 “문제는 안보야, 이 바보들아”야말로 이시대에 가장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수갈채가 나왔다.
배 대표는 현재 우리사회의 종북세력의 문제를 날카롭제 지적했다. 소수가 다수를 제압하는 논리가 바로 빨찌산 논리이며 그것을 고스란히 종북세력이 하고 있다면서 현재도 진행형이라고 경고했다. '문제는 안보야!'라는 말은 바로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라고 국민행동본부를 격려하면서 인사말을 마쳤다.
전여옥 의원도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田의원은 한나라당 시절을 회고했다. 국민행동본부 집회에 나가서 연설하는 자신을 향해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왜 수구꼴통 집회에 나가느냐고 묻곤했다면서 그럴 때마다 자신은 이렇게 반문했다고 전했다. '이 나라를 누가 지킨 줄 알고나 말해요. 당신들이 수구꼴통이라고 하는 그 어르신들이 지킨 거에요.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도 국민행동본부의 회원인 것은 아세요?'

사진 : 격려사를 하고 있는 구천서 대국민중심당 대표
구천서 국민중심당대표도 축사를 했다. 구대표는 주한미군철수 한미FTA반대, 제주해군기지반대를 외치는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 것 같은가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안보만큼은 여야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안보에 무관심한 것에 대한 비판도 곁들였다. 새누리당이 한미동맹과 북한지원을 북한인권과 연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기타”라고 하면서 답변을 회피하는데 이것은 우측깜빡이를 켜고 좌회전 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조갑제대표 - 천안함폭침을 믿지 않는 국민은 당해봐야 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조갑제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격앙된 어조로 강연을 시작했다. 조대표는 천안함 폭침 2주기에 즈음한 여론조사의 결과 이야기를 꺼냈다.
'천안함폭침을 믿지 않는 비율이 30%다. 이렇다면 나라를 유지하기 힘들다. 민주주의도 불가능하다. 가장 높은 비율은 20대 여자다. 무려 45%다. 20대 여자는 대학진학률이 80%가 넘는다. 최고학력소유자들이다. 이런데도 천안함폭침이 북한소행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이것이 한국위기의 본질인 것이다.'
조갑제 대표는 종북세력에 의해 일반시민이 선동당하는 것은교육의 실패를 뜻한다면서 대학 학력고사 전국 대학 입시 학력고사 인문게 수석을 하였지만 천안함 폭침도 부정하고 6.25전쟁조차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는 이 모 의원을 예로 들었다.
'대한민국은 삶의 질에서 세계에서 15번째로 발전하였으나 교육에 실패하고 정치에 실패하고 언론이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지 못하는 바람에 정신적 자살로 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자살하기 직전의 상황까지 갔다고 볼 수 있다. 악당을 응징하지 못하면 나라가 망하는 것이 맞다.'
분별없는 유권자는 당해봐야 안다.
조갑제 대표는 앞으로 있을 총선과 대선에 대해서 매우 우려스러운 예상을 하였다. 국회와 정권 두 개 모두가 잘못하다가는 종북화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조갑제 대표는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은 두 가지 전쟁을 하는 나라다. 휴전선에서 군인이 총을 들고, 서울을 중심으로 해선 이념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다. 대통령은 이념전쟁의 무기를 버렸다. 바로 헌법이다. 헌법 진실 정의 자유 시장경제, 자율을 버리고 기회주의적 노선을 선택했다. 실용 중도라는 말로서 종북과 싸우지 않겠다는 선언을 함으로써 이념의 전쟁에서 도피를 했다. 여기서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이 나오는 것이다.'

사진 : 조갑제 대표의 이날 강연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였다.
조대표의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은 그 어느때보다 강도가 높았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가 <<종북>>이라는 단어를 한번도 쓰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것은 현실도피라고 정의했다. 자기들만 눈감으면 되는 문제가 아닌데도 대통령이 이념문제에 대해서 현실도피를 하고 오로지 경제만 잘 챙기면 되는 줄 착각했다고 평했다. 그 결과 그 약점을 활용한 종북세력의 선동이 국민들을 뒤흔들어 놓은 것이라고 시국에 대한 진단을 했다.
마지막 수가 남았다. 당해봐야 안다. 한국사람들은 당해봐야 안다.
조갑제 대표는 여타 강연때와는 달리 우파에 대한 질타도 강렬했다.
조대표는 역경을 이기는 경우는 많지만 풍요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면서 지금 한국사회가 그런 경우라고 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자주국방의지를 포기한 수준이다. 정치는 당파싸움 수준으로 전락했다. 가장 중요한 안보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무책임한 것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왜 주장을 못하나? 우파라면 핵무장을 주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국눈치 보는 것 같다. 이래선 안된다. 이스라엘 같으면 어떻게 했겠는가? 자주국방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는데 이것은 한미동맹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안주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개발을 했는데도 우리의 국방비율은 세계에서 낮은 수준에 속한다. 국방예산은 35조에 불과하다. 복지예산은 100조다. 교육에산은 45조다. 이런 실정인데도 복무기간 단축을 여야 모두 주장하고 있다. 이런 국민이라면 당해봐야 하는 것이다. 국복무는 애국심으로 하는 것이지 월급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데도 표를 얻기위해서 국방을 팔아먹는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이런 수준이라면 당해봐야 하는 것이다.' 조대표의 발언은 그 어느 때보다 그 정도가 강했다.

사진 : 국민행동본부 함께하는 애국기동단 기념촬영
조갑제 대표는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보수는 없어지고 좌파와 중도세력이 대결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희망의 메시지도 함깨 던졌다. 오히려 당해보는 것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라는 논지였다.
특히 지금 빨갱이가 어딨냐라는 막연한 낙관론과 이제 다 빨갱이 세상이 되었다는 극단적 비관은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식하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해 두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고 하였다.
조대표는 올해 두번의 선거는 거짓말과 진실의 대결이라고 정의했다. 종북세력의 무기는 거짓과 선동이지만 이를 사실과 진실로서 깨트리면 된다고 역설했다. 그 방법은 종북세력들의 종북성을 폭로하는 것이다, 저들은 종북이라는 말을 들으면 펄쩍 뒤는데 그것이 그들의 약점이라는 고백이라면서 강연을 마쳤다.

사진 : 출판기념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 서정갑본부장과 함게 최병국애국기동단장과 구천서대표(우)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