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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의 밤문화 - 토비타 신치(飛田新地)

마블마운틴 2016. 8.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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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밤문화에 대해 쓰자면 그 자체만으로도 족히 책 한권은 나오는 나라인지라

 

심심할만하면 올려보려고 해.

 

오늘 다룰 곳은 우리 일게이들도 자주 들르는 오사카 내에 위치한 토비타 신치(飛田新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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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가 "시간이 멈춘 나라" 라고 불린다면, 일본의 오사카에 있는

일본 최대의 유곽이자 최후의 유곽인 토비타 유곽, 통칭, 토비타 신치

(飛田新地) 는 아마도 "시간이 멈춘 마을" 이라고 불러도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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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타 신지는 오사카시 니시나리구 산노 3번지(大阪市西成区山王3丁目) 일대에 있는

타이쇼시대(大正 : 1912년~1926년)에 세워진 일본 최고의 유곽으로,

1958년의 매춘방지법 시행 이후, 토비타요리조합(飛田料理組合)라는 이름의 요정가(料亭街)로

등록되어 있어.

요정가로 바뀐 지금도 20세기 초반의 그 때 그 유곽 거리 그 모습과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요정」은 간판은 요정이지만 영업내용은 우리나라의 588과 붕어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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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요리 조합인 이 요리 조합의 설명에 따르면, 토비타 신치는 어디까지나

"요리집" 이며, 각 객실에서 손님과 언니들이 "식사와 다과" 를 즐기는 곳이어서

 

치를 마시거나 밥을 먹다가 눈이 맞아서 -살인, 강간, 절도 등 강력 범죄를 제외한 -

 

"무엇을 하건" 개인 간의 일이므로, 결코 관리 매춘에 해당하지 않아 위법성이

 

없다는 거야.

하여간 일본인들은 이런 이유를 만들어내는데는 가히 천재적인 것 같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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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난바(難波)의 유곽이 전소한 이후 이 토비타 신치에 생긴 유곽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참고로 일본 역사에 최대의 유곽으로 남아있던 요시와라는 이미 소프랜드로 변한지 오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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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전체적으로 옛 정취가 남아 있다는 느낌보다는 그저 "낡았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도시야.

이따금 길을 지나가다보면 서울 남대문에서 볼 수 있던 성인극장을 볼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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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와, 거기에 묻은 밤꽃 냄새가 사람보다 더 가득찬 이 성인극장에는

이제는 초딩들도 안 볼 로만 포르노들이 아직도 상영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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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후, 우리 입장에서는 해방 후 미군 점령군을 상대로 보여주던 스트립 쇼도

여전히 건재하지.

물론 이런 스트립 쇼가 오사카 만의 것은 아니지만, 오사카 만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난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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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한인들이 많이 살기로 유명한 곳인데, 특히 히라노 강 근처의 이쿠노

코리아 타운은 유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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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비타 내의 텐노지는 우리나라 젊은이 들에게는 즐거운 쇼핑지이자

관광지일지도 모르지만, 한 꺼풀 뒤를 벗겨보면 노숙자와 빈민이 어울려사는

일본의 어둠을 그대로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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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좋지 않다며 일본 정부로부터 약을 받으면 그 약을 몰래 되팔아

살아가는 등, 일부 몰지각한 재일 이주민들 탓에 혐한파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좋아하는 곳도 이 오사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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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오사카의 어둠이 있기에 토비타 신치는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인지도 모르지.

어느 나라의 집창촌도 그렇겠지만 어둠 속의 빛이 더욱 밝은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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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타 신치의 이 특유의 오래된 느낌은 세련되고 아름다운

교토의 고색창연한 느낌과는 또다른 느낌의 옛 느낌이라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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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청량리보다 약간 넓은 이 토비타 신치를 돌아다니다 보면

수 십여 간의 업소들을 볼 수 있는데, 인간의 본성은 어느 나라나 똑같은

법이라, 여기서 사파리를 하는 일본인들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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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식으로 이모와 언니가 짝을 이루어 일을 하고 있어.

보통 이 이모님들은 은퇴한 언니들이 대부분이며, 옛 일본 유곽의

법도를 따라 언니들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お兄さんちょっと寄ってらっしゃい~(오빠, 잠깐 들렀다 가~)"

이런 우리나라 청량리 미아리 언니들이 주로 하는 호객 멘트를

다 늙은 할매 이모님들이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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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언니들은 흥정이 되어 지명될 때까지 그저 이모님들 곁에서 미소를 띄우고

앉아 있을 뿐이야.

 

가끔 일게이들 같은 친구들이 시선을 보내도 아가씨 쪽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시선을 피하는 일도 간혹 있으니 가서 폭동일으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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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들 와꾸는 ㅆㅅㅌㅊ였다는 사람들과, ㅎㅌㅊ 였다는 사람들로 의견이 나뉘는데 

 

개인적로는 염가형 소프랜드 업소녀들보다는 좀 더 나은 편이라고 봐.

 

인간들이 그만큼 모여 있으면 ㅅㅌㅊ도 있고 ㅎㅌㅊ도 있는 거지.

전체적으로 포샵질이 아닌 오로지 실물로 골라야 하기 때문에 간혹 AV 배우급

레벨의 언니들이 있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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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흥정이 끝나면 아가씨와 함께 2층으로 가.

이 때 "요정" 이라는 명목 상 간단한 차와 과자 등을 가지고 올라간다.

우리는 그저 이 가게에서 "차와 과자" 를 즐기기 위해 온 것이고,

언니와는 마음에 맞아서 논 것 뿐이야.

 

합리화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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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시작인데, 요금은 15분에 11000엔, 우리 돈 11만원 정도의 초고가야.

20분은 16000엔, 30분은 무려 21000엔 이므로 가성비 면에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를 새삼 몸으로 깨닫게 해주지.

차와 과자 값이 많이 비싸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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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영등포에서 하는 것 처럼 돈을 얼마를 더 주면 청룡열차 서비스를 해주겠다

같은 편법은 거의 없으나, 기본적인 코스가 너무나 단순하기 때문에

어차피 큰 의미도 없고, 언니들이 묘한 자존심이 있어서 최소 20분 이내에

발사를 못 시키면 스스로 수치로 여기는 분위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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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본 정부도 이러한 영업 형태를 잘 알고 있지만 법적으로 조금 비싼

"차와 과자" 값을 제제할 방법은 없어서 묵인하고 있는 실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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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정작 진짜 요정인 타이요시햐쿠방 (鯛よし百番) 은 유형 문화재로까지

지정되고도 동네 특성 상 대놓고 선전을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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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에 11000엔이라는 살인적인 가격 때문에 사파리 족이 더 많은 토비타 신치이지만

오사카의 정취와 일본 유곽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한 번 찾아가 볼만한 곳이기도  해.

 

요약.

 

1. 오사카 내에 토비타 신치라는 일본 최대이자 최후의 유곽이 있음. 우리나라 청량리 생각하면 됨.

 

2. 기본적으로 손님은 "요리와 다과"를 즐기기 위한 비용을 지불한 것 뿐이지, 그 와중에 종업원과

 

눈이 맞아서 뭘 하건 개인간에 벌어지는 일이라며 관리 매춘 혐의를 부인하고 있음. 합리화 ㅍㅌㅊ?

 

3. AV 표지 찢고나온 ㅆㅅㅌㅊ에서부터 ㅎㅌㅊ 까지 다양함.


출처 : 미주 월남전 참전국가유공자 총연합회
글쓴이 : 동백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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