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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두드리면 목탁소리 난다 율부린너 대....|

마블마운틴 2014. 2. 27. 09:07

두드리면 목탁소리 난다 율부린너 대....|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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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과 나 에서 율부리너

 

 ♬♪~

 두들기면 목탁소리 난다.  율부린너 대갈통!   숲 속에서 연애하다 들킨  신성일과 엄앵란!……

 장총(長銃)의 명사수는 죤웨인이 아니고   달라스의 이름 높은 오스왈드다. ♬♪……♩♭…… 


  ♬♪~등치 크다 자랑 마라.  스티븐 보이드 야!  등치 작은 고재봉(高在鳳)은   도끼 들고 찍었다.

  지하의 고재봉(高在鳳)아,  서러워 말아라.  전라도의 김광수(金光洙)는  괭이 들고 찍었다. ♬♪

 

  지하의 김광수(金光洙)야, 설워 말아라.  안동(安東)의 신하사(申下士)는 수류탄(手榴彈)을 던졌다!♬♪~

 

  우리 옆집 여대생,  여대생!  밤만 되면 나간다,  나간다.

  그 이름 빠걸이라네!  짜아란 짜아란……♬♪……

 

  지금쯤은 할 거다, 할 거다!

  빤스 벗고 할 거다, 할 거다!

  눈깔이 뱅뱅 돌 거다!……^^* 짜아란 짜아란……♬

 

  1970년대 군대 생활한 전우라면 한번 쯤 불러보고 또  듣어본적 도 있는노래이다.

  1970년대(年代)의 사회상(社會相)과 병사(兵士)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노랫말이지만

  노랫말이 너무 노골적이고 걸쭉한 육담(肉談) 위주로 되어 있어

  가사 자체만 본다면 말에 조리가 닿지 않고 내용 또한 유치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군대에서 그토록 오래 유행했던 이유 는 군인들이 행진하면서

  발 맞춰 부를수 있는 경쾌한 리듬 때문 일것이다.

 

 사실 이 노래는 6.25전쟁 때 참전한 터키군이 행진할 때 부르던 터키 민요 위스크다르(Uskdar)를 개사한 곡이다.

 이 노래는 처음에  위스크다르 머나먼 길 찾아 왔더니...’로 제대로 번역되어 불렸으나

 어찌된 까닭인지 나중에 엉뚱하고도 제멋대로인 가사로 바뀌고 마는데...

 

 이는 고상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당시 군대의   속성 때문 이기도하고

 당시 군 복무를 했던 사람이라면 너무 자주 불러 입에 익었던 까닭이리라.~

 

노랫말을 보면,

위스크다르에 살고 있는 처녀가 젊은 공무원을 사모하는 연가이다 .

 

위스크다르 가는 길에 비가 내리네
내 님의 외투 자락이 땅에 끌리네
내 님이 잠에서 덜 깨어 눈이 감겼네
우리 서로 사랑하는데 누가 막으리
내 님의 깃 달린 셔츠도 너무 잘 어울리네

 

위스크다르 가는 길에 손수건을 놓았네
내 님을 위한 손수건에 사랑을 담았네
어느새 내 님이 바로 옆에 있네]
우리 서로 사랑하는데 누가 막으로
내 님의 깃달린 셔츠도 너무 잘 어울리네

 

 

위스키 다르  잠시 듣기 / 추억을회상하면서

 

그런데  여기서 덩치크다 자랑말라 의  스티브 보이드  가 도대체 누구냐?

 

♬♪~등치 크다 자랑 마라.  스티븐 보이드 야!  등치 작은 고재봉(高在鳳)은   도끼 들고 찍었다.

  지하의 고재봉(高在鳳)아,  서러워 말아라.  전라도의 김광수(金光洙)는  괭이 들고 찍었다. ♬♪

 

 

  영 화 벤허중에서  주둔사령관  멧살라(좌) 로  벤허친구로 나왔던 덩치좋은애 바로 얘다


스티븐 보이드? 도대체 그게 누군데? 라고 하실 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그렇다. 그는 그렇게 대단한 스타가 아니였고 .  그렇다고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들이 많이 알려진 것도 아니다  

 

하지만 스티븐 보이드가 누군지는 몰라도 '벤허'에서 벤허의 친구이자 악역을 연기한
덩치 큰 '멧살라'라는 미남 청년은 많이 기억할것이다.  이름 인 스티븐 보이드 보다
'멧살라'라고 더 많이 알려진 인물,  그가 바로 배우 스티븐 보이드이다.

 

그럼 덩치작은  고재봉은?

고재봉 은 우리세대 나이 여러분 다 아실거고

당시 너무나도 유명한(?) 인물이라서..

★ 고재봉 사건

1963년 10월 19일 새벽 3시, 강원도 인제군 남면 어론리에서 군 병기대대장이었던 이덕주 중령 일가족과 가정부 등 6명이 도끼로 잔혹하게 살해당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다음날 각 신문은 끔찍한 사건을 대문짝만하게 보도했고 세상 사람들은 이 충격적인 기사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꺼번에 6명이나 되는 사람을 살해한 것은 기록적인 숫자였으며, 도끼로 찍어 죽인 살인수법 또한 엽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4일 뒤 서울에서 범인이 검거되었으니 27세의 탈영병이었던 고재봉이었다. 이후 고재봉은 재판정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사건 발생 5개월 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니 이른바 ‘고재봉 살인사건’이다.

그의 수감 번호는 5000번이었다

 

그리고 김광수 고 신하사 고  다 살인범들이다.

왜 이렇게 끔찍한 인물들을 노래와 같다 붙이 엇나?

 

제 생각으로 는 군대생활에서 오는 회의  허무 감에.

스트레스로 날려버리기 위해 당시 상관에 대한 불만이 아닌가싶다..

 

다시한번 불러보자  두르리면 목탁소리 난다 ~♬  율부린너 대갈통~~

 

지난날 군생활할때  내무반에서 질퍽 하게 노래부르던 일이  생각나는 밤이다

 

동백섬

출처 : 미주 월남전참전자 총연합회
글쓴이 : 동백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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